위험할 수도 있는 리치병 주의보
여름에 맛있는 과일, 하지만 위험할 수도 있는 리치병 주의보
매년 5~6월은 리치가 제철인 시기예요. 과즙 풍부하고 달콤한 리치는 여름에 꼭 먹고 싶은 과일 중 하나죠. 저도 보통 리치를 어디 행사(결혼식 등)에 가서 맘것 먹고 오느데요. 본전 뽑아야죠. 그런데 너무 많이 먹으면 몸에 안 좋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 리치병? 생소하지만 꼭 알아야 해요
최근 15세 소년이 리치를 1kg이나 먹은 후 어지러움, 가슴 두근거림, 식은땀 등의 증상으로 병원에 실려 갔어요. 검사 결과 혈당이 2.1mmol/L까지 떨어진 저혈당 상태였고, ‘리치병’으로 진단됐습니다.
리치병은 공복 상태에서 많은 양의 생리치를 먹었을 때 생기는 저혈당 증상이에요. 심하면 의식 저하, 경련, 심지어 사망까지 이를 수 있어요. 특히 어린이와 노인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 왜 리치를 많이 먹으면 안 될까요?
리치에는 과당이 많이 들어 있어요. 공복 상태에서 너무 많이 먹으면 이 과당이 포도당으로 빠르게 전환되지 않고, 오히려 췌장을 자극해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혈당을 더 떨어뜨리게 됩니다.
이로 인해 어지러움, 심장 두근거림, 땀이 나는 등의 저혈당 증상이 나타나는 거죠.
⚠ 리치, 이렇게 먹으면 안전해요
- 하루 200g 이하, 약 10~15알 정도만 섭취해요.
- 공복 상태에서는 절대 피하기! 식사 후 간식으로 즐기세요.
- 어린이와 노인은 특별히 조심해야 해요.
🆘 증상이 생겼다면?
가벼운 저혈당 증상이라면 사탕, 꿀, 설탕, 비스킷 등을 먹으면 도움이 돼요. 하지만 과일 주스, 초콜릿, 우유는 효과가 느려 응급상황에서는 적절하지 않아요. 만약 경련, 의식 저하가 있다면 즉시 병원으로 가야 해요!
🍒 리치를 먹으면 도움이 될 수 있는 경우
1. 면역력 향상
- 리치는 비타민 C가 풍부해서 감기 예방이나 회복기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 특히 항산화 작용으로 면역 세포 기능 강화에 도움을 줍니다.
2. 피부 건강
- 비타민 C와 폴리페놀 덕분에 피부 탄력과 미백에 도움이 됩니다.
- 콜라겐 생성에도 관여해요.
3. 소화 개선
- 소량의 식이섬유가 있어서 변비 예방에 가볍게 도움 줄 수 있어요.
4. 혈액순환 보조
- 리치는 칼륨 함량도 꽤 높아서, 나트륨을 배출하고 혈압을 조절하는 데 도움될 수 있어요.
🛑 하지만 너무 많이 먹으면?
리치에는 하이포글리신 A, MCPG라는 독성 아미노산이 들어 있어서, 특히 공복에 많이 먹으면 저혈당성 뇌증 위험이 생길 수 있어요. 이게 바로 ‘리치병’이에요. 어린이, 영양 상태가 나쁜 사람에게 더 위험합니다.
🍇 여름 제철 과일도 ‘똑똑하게’ 즐기세요!
요즘은 리치가 가장 맛있는 시기이지만, 건강을 위해선 항상 양과 타이밍을 신경 써야 해요. 과일은 맛있지만 올바르게 먹을 때 진짜 보약이 됩니다. 이번 여름엔 ‘리치병’ 조심하시고, 시원하고 건강한 여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