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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잘 나갔지만 지금은 완전히 사라진 한국 브랜드들
linxia
2025. 7. 4.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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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산업과 소비문화의 변화 속에서, 한때 대중적으로 알려졌지만 지금은 상호 자체가 사라진 브랜드들이 있습니다.
일부는 시대의 흐름을 따라 이름만 바뀌었지만, 이 글에서는 완전히 상호가 사라진 브랜드에 대해 정리해 볼까 합니다.
나만의 추억팔이랄까요.
1. 유통 / 백화점 / 마트
- 미화당 백화점: 부산 지역의 대표적인 향토 백화점으로, 1997년 외환 위기 여파로 폐업
- 유나 백화점: 부산의 또 다른 백화점, 1997년 모기업 삼미그룹 부도로 폐업
- 태화 백화점: 부산 백화점, 1997년 폐업
- 세원 백화점: 역시 부산에 있었던 백화점으로 1997년 폐업
- 월마트 코리아: 2006년 신세계 이마트에 인수, 이후 한국 시장 철수
- 홈에버: 이랜드 계열의 대형마트였으나 현재는 사라지고 홈플러스로 변경
- 킴스클럽마트: 현재는 ‘킴스클럽’으로만 존재하며 과거 상호는 사라짐
2. 통신사
- 나래이동통신: 1990년대 PCS 사업자, 경쟁에서 밀려 사라짐
- 한솔PCS / 한솔엠닷컴: 이후 한국통신프리텔(KTF)에 인수되어 KT에 흡수
- 신세기통신: SK텔레콤에 2000년 합병
- 두루넷: 하나로통신에 인수, 이후 SK브로드밴드로 전환
- 하나로통신 / 하나로텔레콤: 현재는 SK브로드밴드로 통합
- LG텔레콤 / 한국데이터통신 / 데이콤 / 파워콤 / LG파워콤: 모두 LG유플러스로 통합되며 상호 사라짐
3. 자동차 브랜드
- 새나라자동차: 신진자동차에 흡수되며 사라짐
- 신진자동차: 대우자동차의 전신, GM과의 합작 후 상호 사라짐
- 거화: 지프 전문 업체로 동아자동차에 인수, 쌍용자동차로 이어짐
- 동아자동차: 쌍용자동차 전신, 상호 변경으로 사라짐
- 삼성상용차: 삼성그룹의 상용차 부문, 경영난으로 해체
- 대우국민차: 대우자동차에 통합되어 상호 사라짐
4. 금융권 (은행/증권사)
- 한일은행: 상업은행과 합병, 한빛은행(현 우리은행)으로
- 조흥은행: 2006년 신한은행에 합병
- 주택은행: 국민은행과 합병, KB국민은행으로
- 강원, 경기, 동남, 대동, 동화, 충청, 충북은행: 외환 위기 전후 구조조정으로 폐쇄 또는 흡수
- 고려증권, 동서증권, 동원증권: 폐업 또는 인수합병을 통해 상호 사라짐
5. 식품 / 제과 / 주류
- 청보식품: 라면 및 프로야구팀 ‘청보 핀토스’로 유명, 해태제과에 인수
- 파스퇴르유업: 저온살균우유로 유명, 현재는 롯데푸드 브랜드 중 하나로만 남음
- 뉴욕제과: 강남역의 명소였으나, 2012년 폐점
- 경월소주: 두산그룹 소주 브랜드였으나, 롯데에 매각되어 국내 상호 사라짐
6. 의류 / 패션
- 브렌따노, 헌트, 언더우드: 이랜드 초기 브랜드로, 현재는 중국 시장으로 중심 이동
7. 게임 / IT
- 소프트맥스: '창세기전' 시리즈로 유명했으나, 2016년 부도로 폐업
- 미리내 소프트웨어: '강철제국' 등으로 유명했으나 2000년대 초반 사라짐
- 버디버디: 대표적 메신저였으나 2012년 서비스 종료
- 모뉴엘: 수출 유망 중소기업으로 평가받았으나, 사기 사건으로 2014년 파산
마무리
이 외에도 수많은 브랜드들이 시대의 흐름과 경쟁 속에서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나름 저의 유년시절을 같이한 단순한 상호 이상의 의미를 가졌고요 특히 소프트맥스의 창세기전2를 엔딩을 본 경험이 있죠, 이렇듯 누구에게는 추억 그리고 각 시대의 산업 트렌드와 소비 문화를 반영한 상징이기도 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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